역대급 호황 맞은 제주 드림타워…5년간 1150만명 방문

중국인 단체 관광객·한일 노선 회복 효과…외국인 카지노 매출 3개월 연속 1위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개장 이후 5년간 누적 방문객 약 115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방문객 구성은 ▲호텔 투숙객 362만 명 ▲카지노 이용객 137만 명 ▲식음(F&B) 업장 등 입장객 655만 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객실 이용률 ‘쌍끌이 상승’

제주 드림타워는 지난달 매출 642억 원을 기록하며, 극성수기였던 8월(596억 원)을 넘어선 뒤 3개월 연속 600억 원대 매출을 유지했다.
객실 이용률 역시 뚜렷한 상승세다. **4월 85.9%**를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했으며, **11월 이용률은 79.3%**로 전년 동기(61.8%)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팬데믹 이후 ‘퀀텀 점프’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월 평균 방문객은 7100명, 월 매출은 30억 원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월 평균 방문객 4만8000명, 월 매출 396억 원으로 급증하며 완연한 회복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 매출, 국내 외국인 전용 1위 질주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드림타워 카지노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입 확대와 한일 노선 회복에 따른 반사 효과로 카지노 매출이 가파르게 늘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9~11월 매달 5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1위에 올랐다.

“제주 관광·카지노 산업의 변곡점”

롯데관광개발 측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 5년은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 시간이었다”며 “국내 카지노 산업 지형에도 뚜렷한 변화를 가져온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